:: WHRD :: Women's Human Rights Defenders

여성, 힐링, 평화 역량강화 아카데미

Project Description

‘너’와 ‘나’의 만남이 ‘우리의 만남’, ‘여성의 힘’으로 성장하길 희망하며 마련한 “여성, 힐링, 평화역량강화 아카데미”

 

한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남북한 여성들 간의 문화적, 사회적 이질감과 차이를 뛰어 넘어 비록 살아온 삶의 여정은 달라도 딸, 아내. 엄마라는 이름의 ‘여성’으로서 살아온 삶의 경험들을 나누며 분단의 역사를 뛰어넘는 화해와 평화의 싹을 틔우기 위해 발족한 여인지사는 그동안 남북여성합창단 “여울림”을 창단하여 활발한 합창활동을 전개하며 아름다운 노래들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고 북한 이탈 여성들을 위한 가이드 북 제작, 남북여성문화제개최, 여인지사 포럼 등을 통해 남한사회 여성단체들과 북한이탈여성지원기관들 및 대중, 전문가 집단들간의 소통과 연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3년 초여름이 시작하는 7월에 여인지사가 그렇게 해 보고 싶었던 ‘너’와 ‘나’의 만남이 ‘우리의 만남’으로 이어져서 ‘여성의 힘’으로 자랄 수 있기를 강렬히 희망하며 마련한 “여성, 힐링, 평화역량강화 아카데미”를 열게 되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남북한 여성들이 우리사회의 갈등과 반목, 차별을 뛰어넘는 평화옹호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상호 버팀목과 디딤돌로 연대하기 위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사람과 생명에 대한 배려가 크고 평화적 품성과 기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평화운동의 역사를 보면 여성들은 아주 일찍부터 평화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평화 실현에의 열망으로 평화운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는 여성이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치유자로서의 품성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전쟁 시 단순한 사상자로뿐 아니라 낮은 지위와 성에 의해 폭력, 강간, 빈곤, 성차별 등의 다양한 형태의 고통과 희생의 일차적 대상자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을 담당하는 역할의 특수성, 즉 여성의 생활상의 실천이나 노동방식이 생명을 돌보고 배려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 여성들은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 즉 평화운동의 실천자로서의 역할 수행에 가장 적합한 품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우리사회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2만여 명이 넘어섰고 이 중 여성들이 70% 입니다. 게다가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북한이탈여성들은 탈북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기도 하고, 남한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도 사회문화적 이질성과 차별의 고통을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한의 여성들 역시 북한이탈여성들의 탈북과정에서의 경험과 유사하지는 않지만, 남성중심적인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딸, 아내, 어머니, 때로는 실질적인 가장이자 가사책임자로서 다양한 형태의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받기도 하며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고통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단법인)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을 받아 진행한 이번 ‘여성, 힐링, 평화역량강화 아카데미’는 이러한 삶의 동질성을 공유하는 남북여성들이 한 자리에 만나,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여성들의 평화를 일구어내는 내면의 힘을 길러내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스스로 치유하는 힐링의 과정을 거쳐 평화옹호자로서의 역량을 꾀하려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 전 과정을 통해 한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의 한 단계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을 희망해 봅니다.

Project Details

  • Date 2013년 12월 1일
  • Tags 문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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